브로콜리 보관법과 세척 및 데치기


브로콜리는 항산화 성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대표 채소입니다. 하지만 금방 시들거나 물러지기 쉬워 보관법이 까다롭고, 잔여 농약이나 벌레 문제로 세척도 번거롭다고 느낍니다. 데치는 적절한 시간과 방법을 모르면 영양소가 쉽게 손실됩니다. 다음에서는 브로콜리 보관법과 세척, 데치기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로콜리 사진 1

브로콜리 보관법

브로콜리는 수분이 많은 채소로 시간이 지날수록 금방 물러지거나 시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습기 제거와 온도 유지입니다.

냉장실에 보관 시 핵심은 습기 제거입니다. 브로콜리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수분에 약해 물기가 많은 상태로 보관하면 금방 곰팡이나 부패가 생깁니다. 깨끗한 키친타월로 표면의 물기를 꼼꼼히 닦은 후에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약 4~5일 정도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뿌리와 꽃봉오리는 분리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꽃봉오리 부분은 수분을 가장 많이 머금고 있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뿌리와 꽃봉오리를 잘라 따로 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뿌리 부분은 감자처럼 건조하게 보관하고, 꽃봉오리 부분은 밀폐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아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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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보관 시에는 데쳐서 보관해야 합니다. 장기간 보관이 필요하다면 살짝 데쳐서 냉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날 것으로 냉동하면 해동 시 조직이 물러지고 식감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데친 후 찬물에 식혀 물기를 제거한 후 지퍼백이나 진공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최대 2개월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사진 2

브로콜리 세척

구조상 이물질이 꽃봉오리 사이에 많이 끼어 있는 채소입니다. 육안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벌레나 농약 등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철저한 세척이 필요합니다.

브로콜리는 틈새가 많은 구조의 채소입니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꽃봉오리 틈 사이사이에 농약이나 미세먼지, 벌레 등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흐르는 물 세척만으로는 완전한 세정이 어렵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아주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그면 좋습니다. 브로콜리를 소금물 또는 식초물에 10~15분 정도 담가 놓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소금은 해충을 밖으로 나오게 하고, 식초는 농약 잔류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밀가루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면 흡착 효과로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후 깨끗한 흐르는 물에 2~3회 정도 충분히 헹궈야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세척만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소금물 비율 : 물 1L + 소금 1스푼
  • 식초물 비율 : 물 1L + 식초 2스푼

이외에 다른 세척 팁도 있습니다. 봉오리 안쪽까지 세척하고 싶다면 샤워기나 세척 브러시를 이용해 아래 방향에서 위로 물을 뿌리는 역세 방식을 사용하면 좀 더 깨끗하게 세척 할 수 있습니다. 물의 압력이 틈 사이에 침투해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사진 3

브로콜리 데치기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기도 좋지만, 데쳐서 보관하거나 요리 시 사용하면 영양 흡수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특히 라이코펜과 비타민 C는 열에 강하지 않기 때문에 데칠 때도 방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영양소 손실 핵심 시간

비타민 C와 엽록소가 풍부한 채소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열에 노출되면 쉽게 파괴되는 수용성 영양소입니다. 영양 손실을 줄이기 위해 데치는 시간은 끓는 물에 짧게 1~2분 정도 데치는 것이 적당합니다. 색이 선명한 초록빛으로 바뀔 때 바로 꺼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소금 넣고 데치기

데칠 때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으면 브로콜리의 색이 더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또한 조직이 흐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식감 보존에 도움이 되며 후속 요리에서 간을 덜하게 만들 수 있어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됩니다.

데친고 찬물에 헹구기

데친 후 즉시 찬물 또는 얼음물에 담가야 색과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블랜칭(blanching)이라고 합니다. 브로콜리 요리의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찬물에 식힌 후 체에 받쳐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보관하거나 바로 요리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치기

가스레인지가 번거롭다면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데치기 방법도 있습니다. 물을 살짝 뿌려 랩으로 감싼 후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리면 간편하게 데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도 과열되지 않도록 시간 조절이 중요합니다. 데치기의 핵심은 짧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브로콜리를 제대로 보관하고 손질만 잘하면 일주일 이상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보관하거나 대충 세척하면 영양소 손실은 물론 위생적인 문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데칠 때는 시간과 물 조절이 중요합니다. 위 글처럼 보관법과 세척 및 데치기 요령만 기억하신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이제는 시들게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