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 재배 작물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을 수확을 목표로 하는 작물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음에서는 7월에 심는 작물을 주제로 기온과 강수량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주요 작물 추천과 특징, 재배 시 주의할 점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7월에 심는 작물의 특징과 재배 조건
7월은 장마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7월에 심는 작물을 재배할 때는 병해충 관리와 배수 관리가 특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파종할 작물은 높은 온도에 잘 적응하고, 습기에도 비교적 강한 품종이 유리합니다. 또한 가을 수확을 고려한 작물 선정이 중요합니다. 7월 파종의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육 기간이 짧고 더위에 강한 작물을 선택
- 병해충 방지 및 배수 관리 강화
- 가을 수확 또는 9~10월 수확을 목표로 한 재배 계획 수립

7월에 심기 좋은 작물 7가지 추천
7월에 심기 좋은 작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아보았습니다.
김장 준비배추
배추는 일반적으로 7월 중순, 하순부터 모종을 심기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수확합니다. 특히 고랭지에서는 7월 초 파종이 적기입니다. 씨앗을 바로 밭에 뿌리는 직파보다는 육묘 후 이식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연작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돌려짓기(윤작)를 권장합니다.
뿌리 채소 무
7월에 심는 작물인 무는 생육 기간이 60~90일로 짧습니다. 장마철 이후인 7월 하순 8월 초에 파종하면 10월 말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필수적이며, 병해충 방지를 위해 흙을 충분히 이랑지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도 쉬운 쪽파
쪽파는 한여름에도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7월 하순 부터 심기 시작하면 9월 말~10월 초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배가 간편하고 수확량이 좋아 도시농업 초보자에게 추천됩니다.
단기 작물 재배 열무
열무는 파종 후 약 30~40일이면 수확할 수 있는 초단기 작물입니다. 장마철이 끝난 직후부터 7월 심는 작물은 8월 중순쯤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무더위에 민감하기 때문에 부분 차광이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잎채소 근대
근대는 고온에도 잘 자라는 작물로 7월에 심어도 무리 없이 잘 자랍니다. 특히 서늘한 곳에서는 생육이 더 활발하고, 겉잎부터 수확하는 방식으로 3~4회 연속 수확도 가능합니다.
짧은 생육주기 청경채
청경채는 7월~8월에 파종하면 30일 이내 수확이 가능한 빠른 잎채소 입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되 고온으로 인한 웃자람을 막기 위해 이랑 사이 간격을 넓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간식 옥수수(찰옥수수)
7월 초까지는 늦여름 수확을 위한 옥수수 재배도 가능합니다. 단, 심는 시기가 늦을수록 당도가 떨어질 수 있어 조기 수확형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월 작물 재배 시 주의할 점
7월에 심는 작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을 것 같지만, 재배 조건만 맞춘다면 7월도 훌륭한 파종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수확의 기쁨은 씨앗을 심는 오늘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바로 나만의 여름 작물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배수 관리 철저히
장마철에는 잦은 비로 토양 내 수분이 과해지면 뿌리 썩음 병과 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배수가 잘 되도록 두둑을 높게 만들고, 작물 간격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병해충 대비
고온 다습한 여름철은 해충 번식이 왕성한 시기입니다. 친환경 자재나 유기농 농약 등을 이용해 주기적인 방제를 진행하고,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해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작물별 생육 적온 파악하기
작물마다 자라는 데 적정 기온이 다르므로, 7월 중에도 심는 시기를 미세 조정하는 것이 수확 성공률을 높입니다. 고랭지, 평지, 남부지방 등 지역에 따라 재배 캘린더를 다르게 운영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가능한 7월 텃밭 작물
베란다나 실외 화분에서도 심을 수 있는 여름 작물로는 바질과 루꼴라, 상추와 적상추, 아삭이 고추, 방울토마토 등이 있습니다.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곳이면 어디든 가능하며, 물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하고 관수 관리를 철저히 해주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바질과 루꼴라는 향이 강해 요리에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생육이 빠릅니다.
7월에 심는 작물로 텃밭의 가을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농사를 끝낸 후 휴경기로만 여겨지는 시기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줍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배수 및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가을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 텃밭과 옥상 정원, 귀농 준비 중인 분들에게는 작은 공간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재배 팁이 될 수 있습니다.